전원주택 리모델링
발로 뛰는 지방 부동산 투어
충북지방 작은 시골 마을에 소소한 전원주택입니다. 이 농가주택이 우리집 돼기까지 꽤 걸린 것 같습니다. 한참 귀촌붐이 시작됐을 때 처음엔 인터넷 정보망으로 기웃거리며 남쪽지방까지 다녀 봤지만 힘들더라구여' 노년기로 접어들면 힘들 것 같아 강아지까지 셋이, 맘에 드는 지역을 1개월 정도 여행 삼아 찿아 다니다가 가까운 부동산에서 구입했어요'
초저가 시골집으로 최대 효과 보기
처음 매입시 우리 집이나 시골집은 정말이지 온전한 집이 별로 없습니다. 가격 주변환경 주변도로 지적도 및 완벽한 서류 고속도로 현황 등등, 두 시간 거리의 서울가는 고속버스 정거장이 걸어서 10분거리, 대형마트*대형병원이 고속도로 30분 거리인 이곳이 원하는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이렇게만 보면 작은 전원주택으로 리모델링 하기 적당했습니다.
전원주택 리모델링
우리집은 30살된 농가주택
우리집은 낮은 산이' 북쪽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길지 않게 쭉 뻗어있고' 그 처음과 끝엔 유명한 고가가 멋들어 지게 동네 에 자리하는데요' 앞에는 큰 맑은 하천이 2분거리에 위치한 아주 작은 동네이면서 유명 고가들 보존으로 혐오 시설은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최대 장점은 작은 건평과 큰듯 작은 260평의 반듯한 평지, 장마통에도 물이 고이지 않는(나중에 알고보니)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로, 집주변과 마당을 시멘트로 떡칠하지 않았어요'
최대 난국은 보다시피 옆집과의 돌담이 무너져 경계가 없고 쓰레기가 한 트럭 나왔다는 것' 역시나 일단' 로망은 접어 두고 시작해야 덜 힘들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옆으론 집이 드문드문 있고' 상당히 넓은 밭으로 앞이 트여 있으며' 시골길 특성상 아는 사람 외엔 외부 차량이 들어오기 힘든 작은 시골동네에요' 우리에겐 넓고 아늑한 대지에' 작은 텃밭과 몇 구루의 과일나무 적당한 잔디밭을 꾸밀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 리모델링
남편은 목수 계통의 관계자로 '일을 잘하는 사람은 말머리를 잘 알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모든 일을 혼자 하고 있는데요 돈버는 일과 병행하여 우리집 전원주택 리모델링 시공은 현재' 미래' 진행형이에요'
시작은 정리부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몇년씩 묵은 촌집은 처음엔 귀신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지붕 보수하며 돌아 다녀도 깨지지 않는 뼈대와 튼튼한 기와가 있어 다행이었어요.
동네 분들의 궁굼증으로 담도 없고 대문도 없어 자연스런 아침 저녘 방문은 당황스러워' 급한데로 처음 와 한 일은 담 쌓기 ㅋㅋ 이집에서 나온 옛날 문짝으로 앞에 옆에 다 쌓고, 청소하고 쓰지 않는 물건 정리하고 구분 했습니다'
#이때 사진은 없습니다. 과정이 험난하고 엄청나 이때 사진은 보관 하지 못했어요.
이집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인 천장' 다른 시골집에 비해 높습니다.
집 안팎은 일단 필요 없는 것은 걷어내어 정리하고, 천장의 대들보는 안전을 위해 하나를 추가하여 덧되고, 작은 방들과 부엌을 터 넓혔어요'
사실 부엌에 다락이 있어 터' 높혔는데' 이건 금방 후회 했는데요' 집주변 삭막한 분위기로 잔듸는 바로 심어 그 이듬해까지 잘 조성 되었습니다.
쓰레기는 쓸만한 옛 물건들을 재활용으로 나누어' 사는데 지장없이' 빠르게 여기까지 정리 보수가 이루어졌고 바로 귀촌인은 일터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외벽 보온 하기(사실 돈버는 일과 리모델링을 병행하여 오래 걸렸다는걸 참고 하세요)
남편은 삼개월에 걸쳐 밤낮으로 부지런히 고치고 고쳐 일단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최소로 하고 안정시키며 다시 직장에 다니기 시작 했어요' 직업 특성상 비가 오거나 겨울이면 쉬는 날이 많게 되는데 이때 보수는 이루어집니다. 시골집 난방을 보완하기 위해 구들로 만든 온돌침대'를 놓고 외간 역시 천천히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적삼목으로 외벽 보온하기
보온재 50T 스치로폼으로 보온하고 적삼목으로 마감시공
데크와 지붕 설치 시공
데크와 지붕 설치를 동시에 하는 작업들입니다' 여기서 참고 사항이 있는데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나무의 특성상 여름과 겨울에 너비가 움직이는 것을 참고하여 작업해야 하더라구여' 우리는 한 겨울에 시공하여 여름이면 살짝 틈이 메어지고' 구입시 나무가 잘 마른것인지 확인이 필요한데' 시공한 뒤에 역시 마르면서 틈이 살짝 벌어지더라구요'
잘 다져진 단단한 마당에 데크' 마루놓기를 해야 하는데요' 우리집은 마사토로 물빠짐이 좋고 돌이 많은 지역으로 워낙 단단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바로 방부목으로 만든 주춧돌로 데크와 지붕 뼈대를 놓기 시작합니다
주춧돌을 기초로 하여 각재 방무목으로 기둥을 만들어 시공하는 과정.
데크와 지붕 넥산 올리기
기둥이 완성 되었다면' 마루바닦 전체를 먼저 시공을 완성 하고' 데크 난관을 설치 하기 전에 지붕 설치를 완성 해야 편하게 시공된다고 합니다'
데크난간 설치하기
지붕 설치를 완성한 뒤에 난관설치를 시작하고 있는 장면이에요
데크와 지붕 뼈대들은 모두 방부목 골조로 마감 되었어요' 데크와 뼈대만 있는 지붕도 너무나 멋지더라구요
계단 설치하기
계단목으로 계단만들기' 역시 직접 설치합니다
계단은, 일단 무거운 무게를 견디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튼튼해야 하는데' 나사로만 박고 조이는게 아니라' 디딤나무가 들어갈 자리' 계산해 옆을 직접 기계로 딴다( 현장언어)고 하는데요' 잘라 단단하게 박고 육각볼트'로 조이면 데크시공은 완성되었어요
넥산 지붕 마감하기(완성)
이건 제 아이디어로 최소한의 시선 보호를 위해 가림막도 시공하고 넥산도 설치하여 지붕을 완성 했습니다.
전원주택 리모델링
전원주택 리모델링은 현재진행형(곳곳에 옛물건들이 재활용)
현실적인 리모델링!? 데크 밑에 나무화분들엔 다육이가 살아요
비록 여름에는 지구의 온난화로 천막과 방충방' 겨울에는 비닐로' 둘러쌓여 현실적이라 미관상 예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이 살기에 딱인' 편안하고 아담한 전원주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데크는 지금 겨울이라 비닐로 바람을 막아 해가 들 때면 최고 30도 이상 오르는데 우리집에서 가장 따뜻 곳이에요.
우리집 데크의 활용도(필자 구역)
이곳에 설치된 옛창문이 옆에 있는데요' 정말 옛생각이'
나의 작은 화원으로 사철 애용되며 겨울에 빨래 널기, 댕댕이들 미용하기, 가끔 남편과 차 한잔* 딸과 스파게티 먹기 등
삼복 더위에도 이곳에서 자면 자연 바람으로 이불을 덮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올 때면 냄새와 연기로 고민없이 고기 굽는 저녁식사와 함께 맥주와 술 한잔 곁들여지는 소확행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데크 아래에서 사는 예쁜 다육이들
데크 밑 공간에는 여전히 뭔가 이름 모를 것들이 채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남편 구역
오이가 5구루인데 오이지까지 할수 있어요. 작은 텃밭인데도 4식구가 먹고 남습니다.
과일나무가 몇 구루 있어요. 약은 생각날 때 가끔 쳐 주면 알아서 큽니다(전지는 뭐 대충' ㅋ )
저 옆집엔 언니가 이사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
해가 지나' 이번 년도 가을에' 읍에서 수로를 새로 시공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중인데, 덕분에 담도 새로 시공하게 생겼습니다' 작은 전원주택은 계속 변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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